청담∼태릉입구 양방향 운행 중단
"열차 안에서 펑" 서울지하철 7호선 사흘만에 또 고장
22일 오후 3시 29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역을 지나던 열차 1대가 고장나 청담역∼태릉입구역 양방향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상행선 건대입구∼어린이대공원역 구간 전기설비 문제로 열차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면서 운행이 중단됐다.

열차에 타고 있던 신재현(15)군은 "열차 안에서 '펑' 하는 소리가 나더니 내부 불이 꺼졌다"고 전했다.

공사는 건대입구역에서 승객 전원을 내리게 한 뒤 고장난 열차를 어린이대공원역으로 옮겨 수리 중이다.

공사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하행선 청담역∼태릉입구역 구간도 운행을 중단했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은 사흘 전인 지난 19일 오전에도 열차 2대의 출입문이 잇따라 고장나 운행을 멈췄다.

이 때문에 출근길 승객들이 하차해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