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최우선 과제는 노동시장 냉각…대량 해고 전망"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우선 과제가 물가 안정에서 노동시장 냉각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0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내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을 미국의 노동시장으로 봤다.

매체는 "내년 물가 상승률은 더욱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면서도 "이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노동시장에서 수급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둔화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준 예상에 따르면 내년 미국의 실업률은 4.6%로 상승한다. 이는 100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잃어야 한다는 것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이 노동시장 균형 재조정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점에 대체로 동의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주 메모에서 "미국의 최종금리 수준은 인플레이션 결과보다 노동 시장의 상태, 특히 고용 증가세와 임금과 더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BoA는 "연준은 지속적인 노동 시장의 불균형으로 인해 근원적인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고질적이라고 본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노동 시장의 침체 위험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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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