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주최로 모레까지 오프라인 전시
신작 인디게임 80종 한자리서 체험…'버닝비버 2022' 개막
스마일게이트가 주최하는 온·오프라인 인디게임 축제 '버닝비버 2022'가 막을 올렸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센터는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팝업 공간에서 '버닝비버 2022'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액션·캐주얼·아케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인디게임 체험 공간 80여 부스가 설치됐다.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권혁빈 희망스튜디오 이사장,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 '로스트아크'를 개발한 금강선 본부장 등도 이날 행사 시작 전 현장을 찾아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개막한 '버닝비버 2022' 현장은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게이머와 개발자, 업계 관계자로 활기를 띠었다.

'겜성게임즈'가 제작한 '당신의 안녕을 위하여'는 살인 사건 현장 검증과 부검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독특한 게임으로,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작 인디게임 80종 한자리서 체험…'버닝비버 2022' 개막
'카셀 게임즈'의 '래토피아'는 플레이어가 무작위로 생성되는 세계에서 생쥐 시민들을 고용하고, 자원을 채집해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는 게임이다.

'산소 미포함' 같은 횡스크롤 시뮬레이션 게임의 특징에 조작·경영 요소를 합친 독특한 게임성을 보여준다.

메타크래프트의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는 비주얼 노벨 장르의 게임 '러브인 로그인'을 선보였다.

남자인 줄 알고 같이 게임을 하던 친구가 알고 보니 미모의 여성이었다는 내용으로, 노벨피아에 연재된 웹소설을 각색해 게임으로 만들었다.

부스를 구경하던 서울디지텍고 1학년 최승민(16) 군은 "게임 개발자가 장래 희망인 친구들과 다 같이 관람하러 왔다"며 "참신한 시스템과 디자인을 보여 주는 게임에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버닝비버 2022' 오프라인 전시는 오는 18일까지며, 내년 1월 15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전시관에는 오프라인 참가작을 포함해 150개 이상의 게임이 전시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영상 소셜미디어 서비스 '피풀'(P.pool)에서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 '비버콘'을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