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정원박람회 개막식 총연출에 한경아씨 위촉
尹대통령 취임식 연출, 순천만정원박람회 개막식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사전행사 연출가가 내년 열리는 순천만정원박람회 개막식 등도 맡아 연출한다.

15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연출가 한경아씨가 내년 4월 1일 개막하는 순천만정원박람회 개막식 총연출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지난 9월 위촉된 한씨는 박람회 개막식은 물론 내년 4월까지 순천시 일대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도 책임지고 있다.

한씨는 올해 5월 윤 대통령 취임식 사전행사 총연출을 맡았고,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취임식 연출에도 관여한 이력이 있다.

유네스코 남한산성 문화제, 서울드럼페스티벌, 백제한성문화제 대백제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연 '무사 MUSA: 불멸의 영웅들' 등에서 총연출과 감독으로 활동했다.

또 국제 행사인 2018평창동계올림픽, 2012여수세계엑스포 등에서 주제공연·무대연출에 참여하기도 했다.

2009년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대통령상, 2012년 국토해양부 장관상, 2015년 서울특별시장 표창, 2019년 문화체육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4∼5명의 후보자를 추렸는데, 그중 공연 제작 부문에서 경험과 실적이 있는 한씨를 적임자로 판단해 개막행사를 맡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내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 습지, 순천만국가정원, 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