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제주 선흘곶자왈에만 분포하는 '제주고사리삼'과 희귀 식물인 '탐라란'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등급으로 상향됐다.

'제주고사리삼' '탐라란' 멸종위기 야생생물 1등급 상향
환경부는 9일 법정보호종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을 개정해 제주고사리삼을 멸종위기 종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렸다.

환경부는 특산 식물인 탐라란도 멸종위기 종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했다.

제주고사리삼은 제주시 선흘곶자왈 일대에 분포하는 특산속 식물로 보전 가치가 매우 높다.

제주고사리삼은 선흘곶자왈 일대의 마른 습지 중에서도 극히 일부에서만 서식한다.

한라산천연보호구역과 활엽수림에 분포하는 탐라란은 상록활엽수 줄기에 착생하는 상록다년초 식물로 매우 희귀해 멸종위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손꼽힌다.

'제주고사리삼' '탐라란' 멸종위기 야생생물 1등급 상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