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림동 크리스마스 축제 13일 개막
광주 남구 양림동 일대에서 성탄 퍼레이드와 코스튬 변신, 캐럴 경연대회 등 '양림&크리스마스 문화 축제'가 열린다.

오는 13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양림동 공예특화거리 입구 일방로 구간, 선교사 묘역 주변 등에 크고 작은 트리 장식과 야간 조명이 탐방객을 맞는다.

광주 유일의 성탄 문화 축제를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한다.

양림동 주민 100여 명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2시간가량 양림 헬로 퍼레이드 행사를 마련한다.

관광객들도 양림 오거리 인근에서 근대 의상을 빌려 입은 뒤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복장을 한 양림동 주민들과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17~18일, 24~25일 등 주말에는 캐럴을 연주하는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고, 그 사이 크리스마스 콘서트, 코스튬 이벤트 등의 행사도 이어진다.

또 양림동 곳곳에서는 근대 역사 유적지를 둘러보는 탐방 순례, 크리스마스 과자집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전국 캐럴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남구 관계자는 8일 "광주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남구 기독교 교단협의회 및 양림동 주민들이 행정기관과 협업을 통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양림동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