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중용' 김양수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직
문재인 정부 때 중용된 김양수(사법연수원 29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검찰을 떠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김 연구위원을 사직 처리했다.

김 연구위원은 2000년 수원지검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지냈다.

2016년 속초지청장 재직 당시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 씨의 그림 '대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직접 공판에 참여했다.

중앙지검 조사2부장을 지낼 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김 연구위원은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로 있던 2020년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사건을 무혐의로 지휘했다.

이후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 때인 지난해 6월 연수원 29기 중 처음으로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부산고검 차장검사에 올랐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인 올해 6월 인사에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 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