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오션뷰’ 단지…부동산 가치 상승 이끄는 ‘바다 조망권’
분양시장에서 ‘오션뷰’ 단지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션뷰’ 단지는 1년 내내 바다 조망이 가능해 남다른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희소가치에 따른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 소재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179.704㎡ 타입은 올 4월 37억원에 매매됐다. 이 타입의 직전 최고가는 지난 2020년 8월 거래된 20억2500만원으로, 1년 여 만에 16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이 단지는 남해가 인접해, 탁 트인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오션뷰’ 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2월 경북 포항시에서 분양한 ‘포항자이 디오션’ 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101가구 모집에 1만2526건이 접수돼, 평균 124.02대 1로 청약을 마쳤다. 동해 조망이 가능한 것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같은달 부산 강서구에 공급된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 오피스텔 역시 남해 조망이 가능한 점이 부각되며, 1 ~ 4단지 도합 1083실 모집에 2579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션뷰’ 주거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 조성하는 ‘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 을 분양 중이다. 아파트·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이 중 오피스텔 전용 53 ~ 119㎡ 총 584실을 우선 분양한다. 전실 서해 영구 조망이 가능한 ‘오션뷰’ 오피스텔로, 입주민들에게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전망이다. 또한 전실 4.5m 층간 높이의 듀플렉스 설계와 테라스 설계가 적용돼 서해는 물론, 시화호·웨이브파크·도심의 파노라마 뷰도 누릴 수 있다.

쌍용건설은 전남 여수시 학동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84 ~ 179㎡ 총 244가구 규모다. 여수 도심지 내 최고 높이인 지상 35층으로 조성돼, 일부 가구를 제외한 대다수 가구에서 남해 조망이 가능하다.

태영건설은 강원도 고성군 아야진리 일원에 짓는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 을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59 ~ 115㎡ 총 811가구 등으로 조성된다. 아야진항과 아야진해변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위치해 탁 트인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아야진 해수욕장도 인근에 있어 오션라이프가 가능할 전망이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