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도 건강검진"…익산시, 토양 검정 무료 서비스 시행
전북 익산시는 농경지의 토양 건강 상태를 첨단 장비로 알아보는 '토양검정 무상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양검정은 작물이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토양의 산도, 유기물, 치환성 양이온 등 9개 화학성분을 정밀 분석한다.

이를 통해 농작물에 필요한 만큼의 비료 사용 처방서를 추천해 영농비용도 절감하고 친환경농업 확산,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및 환경 보호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사람이 공복에 건강검진을 하듯 작물 수확이 끝나 땅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겨울 농한기가 토양 검정의 적기로 알려져 있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대상 필지별로 10∼15군데 지점을 정해 표토를 제거하고 15∼30cm 깊이에서 흙을 채취해 그늘에서 말린 후 500g을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에 맡기면 된다.

결과는 우편이나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으며 2주 정도 소요된다.

궁금한 사항은 익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063-859-4322, 4982)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