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두번째)이 18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왼쪽 세번째)를 만났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 인스타그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두번째)이 18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왼쪽 세번째)를 만났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 인스타그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반도체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산체스 총리를 만났다. 산체스 총리는 자신의 SNS에 이 회장과의 미팅 사진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경계현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사장)도 참석했다.

산체스 총리는 이 회장에게 스페인 정부의 반도체 투자 유치 정책을 설명하고 삼성전자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120억유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대규모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산체스 총리는 지난 17일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경 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등 주요 반도체 경영진을 만나고 공장을 살펴봤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