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다혼디 배움학교(제주형 자율학교) 18개교를 재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형 자율학교 '다혼디 배움학교' 18곳 재지정
제주시 지역 10개교(구엄초·귀덕초·납읍초·북촌초·애월초·종달초·애월중·오름중·동중·조천중)와 서귀포시 지역 8개교(대정초·무릉초·사계초·수산초·흥산초·대정중·무릉중·효돈중)다.

재지정 대상인 4년차·6년차·8년차 학교 24곳 중 18곳이 신청해 재지정됐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청은 지난달 재지정 신청과 관련한 사항을 학교에 안내했으며, 지난 14일 제주도 자율학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육감이 재지정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에 재지정된 다혼디 배움학교는 오는 2027년 2월까지 4년간 운영된다.

제주형 자율학교는 제주특별법 제216조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의 특례'를 적용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교직원 연수와 예산·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현재 제주형 자율학교에는 다혼디 배움학교, IB 학교, 건강생태학교 등의 유형이 있다.

이 중 다혼디 배움학교는 민주적 자치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에 의한 창의적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공교육 혁신 모델 학교다.

교육청은 현재 제주형 자율학교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해 새로운 자율학교 운영 방향과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형 자율학교 신규 지정 운영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