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16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을 미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150원(1.2%) 내린 1만23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만2100원까지 내려갔다.

앞서 이날 대한항공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두 회사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해 시간을 두고 추가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대한항공에 전했다.

당초 미 법무부는 75일 동안 기업결합심사를 하겠다고 대한항공과 협의했지만, 이번 유예로 해당 기한을 넘기게 됐다.

대한항공은 현재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영국 등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전일 영국 경쟁시장청은 대한항공에 독과점 해소 방안을 이달 21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