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3분기 매출 18% 증가한 5759억…"불황 뚫고 성장 지속"
케이카(K Car)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57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케이카는 소매 판매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매출은 2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고, 전국 직영점 매출 역시 2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9% 감소한 160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카는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부담 등 대외적인 경제 불안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마진 구조 개선 노력으로 직전 분기 대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0.7% 증가했다.

케이카 관계자는 "자체 C2B(개인 대 기업) 중고차 매입 채널인 내차팔기 홈서비스를 통한 매입 비중이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케이카는 오는 4분기 시장 접점 확대를 통해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달 1일 경기도 이천에 케이카 첫 이커머스 전용 매장 ‘K Car 홈서비스 메가센터’를 열고 품질 점검 및 상품화 전체 과정일 한곳에서 진행하며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하락한 수익성이 회복하는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