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앞줄 왼쪽 첫 번째)과 플랫타익스체인지, 소셜인프라테크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대구시 경제부시장실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대구시 제공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앞줄 왼쪽 첫 번째)과 플랫타익스체인지, 소셜인프라테크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대구시 경제부시장실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플랫타익스체인지와 소셜인프라테크 등 블록체인 분야 서울과 제주의 앵커기업 두 곳이 이달 말까지 본사를 이전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소셜인프라테크는 지난달 대구수성알파시티에 입주를 완료했고, 플랫타익스체인지는 이달 이전할 방침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플랫타익스체인지(공동대표 김덕중· 강준우)는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전문기업이다. 대구 본사 이전 후 대구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NFT(대체불가능토큰) 플랫폼을 지원하고 지역대학과 협력해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시에 있는 소셜인프라테크(김종현·전명산)는 블록체인 원천기술, 응용기술, 메인넷 등 관련 서비스 개발 공급기업이다. 이 회사는 대구 수성알파시티로 본사를 이전해 대구시 주도 블록체인 관련 사업과 지역 블록체인 기술 공급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ABB 산업을 미래산업 육성과제로 선정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자 통합 조직을 신설했다. 본사 이전을 추진하는 두 기업은 지역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속적인 사업화 지원으로 역외기업과 지역기업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