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종합실내체육관 건립 도비 지원도 요청
김영환 충북지사 "경찰병원 분원 제천 유치 지원"
김영환 충북지사는 26일 "제천시의 경찰병원 분원 유치 노력에 공감하며, (경찰청이 제시한) 선정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도정 보고회를 위해 제천시청을 방문한 김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달 말 선정 예정인 후보지 3곳에 제천이 포함되도록 충북도도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천은 월악산과 청풍호 등 자연경관은 물론 제반 여건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며 "의료사각지대 해소, 중견기업과 대기업 유치 등을 위한 정책을 보완해 제천이 발전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시민과 공무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정 보고회에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등 민선 8기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제천시는 옥순봉∼구담봉 전망 잔도 조성, 2025 국제한방천연물산업 엑스포 개최, 귀농인의 집 조성, 중전파크골프장 확장, 시립미술관 건립, 충북자치연수원 이전 등의 사업에 대한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종합실내체육관 건립 필요성을 김 지사에게 설명하고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제천시는 현 실내체육관을 대체할 종합실내체육관을 2026년까지 화산동 의병광장 부지에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면적 1만37㎡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시설로, 총사업비는 474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