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TFN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TFN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TFN이 한층 더 강력한 에너지를 장착하고 돌아왔다.

TFN은 26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 4(BEFORE SUNRISE Part. 4)'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오롯한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의 마지막 장이다. 타이틀곡 '아마존(AMAZON)'을 비롯해 TFN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딥 다이브(Deep dive)', '블룸(BLOOM)', '슬레이트(SLATE)'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아마존'은 약육강식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은 곡이다. 정글 같은 환경 속에서 치열하게 견디고 이겨내는 '모두의 나'를 TFN만의 목소리로 풀어냈다.

시작부터 독특한 사운드가 단숨에 귓가를 사로잡는다. 피리 느낌의 테마 라인과 뭄바톤 리듬은 긴박감 넘치는 정글 분위기를 자아냈고, 곡의 무드에 어울리게 한층 단단해진 멤버들의 보컬과 강렬한 퍼포먼스가 이목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난 아마존의 거대한 상어
피래미는 알아서 숨어
Don't need ya
I don't want you (to) stay

Get out of here
Get out of here
Get out of here in my zone

인생은 한번 뿐야
NG 없이 살어
내 삶은 내가 주연이야
여기가 바로 Heaven

그간 TFN은 뚜렷한 메시지를 담아 앨범을 완성해왔다. 이번에도 자신들을 투영해 강한 자신감과 포부로 가득찬 모습을 선보였다. 팀명을 기존 T1419에서 TFN으로 바꾸고 처음으로 내놓는 앨범인 만큼, 당찬 기운으로 똘똘 뭉친 이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새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한 중독성의 멜로디와 비트는 TFN의 매력을 더 부각하는 요소가 됐다. 이전 곡에서는 노래가 지닌 메시지에 특히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메시지와 함께 강한 중독성이 듣는 자체의 즐거움을 준다. TFN의 성장과 무한한 가능성을 느껴볼 수 있는 컴백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