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서초사옥 전경. 콜마비앤에이치 제공
콜마비앤에이치 서초사옥 전경. 콜마비앤에이치 제공
콜마비앤에이치가 최근 환경·안전관리분야 국제 통합 인증 획득을 계기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제조 시설이 있는 세종과 음성 전 사업장에 대해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ISO 14001·45001은 환경문제와 산업재해 발생을 예방하고 관련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최고 수준의 국제 인증이다.

지난 1월 최고경영자(CEO) 직속 환경안전본부를 신설하고 기존 규정과 제도를 재정비함으로써 이번 인증을 추진했다. ISO 내부 심사위원을 영입해 연간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안전보건환경 통합 매뉴얼과 지침도 새롭게 수립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외부 컨설팅을 통해 탄소배출 등 환경 리스크 대응체계를 견고하게 만들고, 구성원들의 사고발생 및 감염병 확산과 같은 안전보건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ESG경영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적립해 글로벌 건기식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콜마비앤에이치는 친환경 기술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건기식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료 부산물을 활용해 기능성 화장품 원료나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개발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녹색기술으로 제조한 녹색제품이 전체 매출이 20% 이상을 차지하면 수여되는 녹색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