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업용 면세유·비료·가축사료 구매비 지원
경남도는 농업인들의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업용 면세유와 비료, 가축사료 구매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남도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면세유 가격이 평시 대비 지난 9월 가격이 약 45% 상승해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비료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3%, 가축사료 가격은 2년 전보다 33.2% 올랐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경남도는 농업용 면세유류 구매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내에 주소지를 두고 농업용 면세유류 구매 카드를 발급받은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연말까지 사용한 휘발유, 경유, 등유 3종의 사용량 50%에 대해 유종과 관계없이 리터당 185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12만1천명이 면세유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 대상자는 11월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경남도는 무기질비료 구매에 499억원을 편성해 8만6천t에 대해 가격 인상분의 80%를, 가축분 퇴비 등 유기질비료 10만t에 대해서도 75억원을 투입해 1포당 1천500원을 지원했다.

축산농가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804억원을 융자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