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은 10일 "한반도와 동북아의 엄중한 안보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제대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말이 아닌 현실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연이틀 이어진 대통령실의 대북 메시지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전해진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발언에 대한 입장 표명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앞서 김은혜 홍보수석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3자 안보협력으로 국민을 지키겠다"며 "안보 태세에 적정 수준이란 있을 수 없다. 지나치다고 할 만큼 준비해야 지킬 수 있는 것이 국가의 안위"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김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 또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한미동맹은 물론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