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56억달러 예상..당초 예상치 67억달러에서 하향 조정
주가 시간외 거래 4% 하락..올 들어 53% 내려
PC 수요 약화, 재고 조정 겹쳐..고객 부문 매출 40% 감소한 10억달러
글로벌 반도체업체 AMD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를 반영하며 당초 자체 전망치를 훨씬 밑도는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AMD는 6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약 56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내용의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회사는 당초 매출 67억달러를 기준으로 2억달러 내외 변동을 예상했던 것을 감안하면 약 16% 가량 전망치를 낮춰잡은 것이다. 매출총이익률은 50%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54%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치에 비해 4%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이다.
3분기 매출 전망치 56억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것이지만 지난 2분기 대비 15% 줄어든 수치다.
AMD의 주가는 이날 장중 0.13% 하락했으며 잠정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 가량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AMD의 주가는 올 들어 53% 하락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AMD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때도 월가의 컨센서스를 밑도는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놨는데 이번에 그보다도 더 낮은 실적을 성적표를 내놨었다. AMD는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PC 시장의 수요가 예상보다 약했고, PC 공급망 전반에 걸쳐 중대한 재고 조정 조치가 결합됐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특히 AMD의 고객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0% 줄어든 약 10억달러에 그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이에 비해 게임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약 16억달러, 데이터센터 부문은 45% 증가한 약 16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초 자일링스를 인수하며 생긴 임베디드사업부문은 매출 약 13억달러를 올렸다.
총 56억 달러의 매출은 2021년 3분기보다 29% 증가했지만 지난 분기보다 15% 감소했다.
2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3%였다.이날 발표된 대표지수 및 근원지수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일본의 한 남성이 초등학교 동창의 엄마와 결혼해 화제다. 두 사람은 21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해 7월 부부가 됐다.사연의 주인공은 일본 스크오카현 후지시에 거주하는 토미오카 이사무(32)씨와 미도리(53·여)씨다. 두 사람은 최근 일본의 인기 TV 프로그램 '신혼부부 어서 오세요!(新婚さんいらっしゃい!)'에 출연했다.아내 미도리의 딸은 이사무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두 사람은 이사무가 초등학생이던 시절 '학부모 참관' 행사 때 처음 만났다.이사무는 10여년이 지난 뒤 미도리를 다시 만났고, 이때 미도리에게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당시 이혼한 상태였던 미도리를 식사 자리에 초대한 이사무는 "첫눈에 반했다"면서 "만나 달라"고 고백했지만, 미도리는 단번에 거절했다.하지만 이사무는 포기하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미도리의 마음을 얻기 위해 30일간 애정 공세를 퍼부은 것.미도리는 "당시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감정의 기복이 심했는데, 이사무가 힘이 돼줬다"고 회상했다.30일째 됐을 때 이사무가 다시 정식으로 사귀어 달라고 고백했지만, 미도리는 "역시 사귈 수는 없다"고 거절했고, 당시 이사무는 무릎까지 꿇고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미도리는 "21살이라는 나이 차이와 이사무가 딸의 반 친구였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다"고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철벽같이 단단했던 미도리의 마음의 장벽을 허문 것은 다름 아닌 딸이었다. 그의 딸은 "엄마, 내가 걸림돌이 된다면, 내 걱정은 하지마. 엄마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줬고, 미도리는 용기를 내 이사무의 고백을 받아들였다.이후에도 미도리 부모님의 반대 등
영국에서 사람이 움푹 파인 도로에 거꾸로 박혀있는 사진 한 장이 8개월 동안 해결되지 않은 민원을 단박에 해결하게 됐다.28일 뉴욕포스트와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셔에 사는 제임스 콕솔(41)은 운전자들을 위협하는 포트홀(pot hole, 도로 파임)을 메워달라는 민원을 냈지만 해결되지 않자 한 가지 아이디어를 고안했다.이들은 낡은 청바지를 입히고 운동화를 신긴 마네킹을 빗물이 가득 찬 포트홀에 거꾸로 설치한 뒤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사람이 거꾸로 웅덩이에 처박힌 것 같은 충격적인 모습은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좋아요'가 쇄도했다.결국 해당 관할인 케임브리지셔 카운티 의회도 반응했다. 경찰관을 보내 도로를 검사하겠다며 "필요하면 수리하겠다"고 밝힌 것.한편, 포트홀이란 도로가 파손돼 구멍이 파인 곳이다. 국내에서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해빙기에 포트홀이 자주 발생해 차량이 손상되거나 교통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비가 내릴 때나 어두울 때는 잘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해 '도로 위 암살자나 지뢰'로 불린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