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투쟁 여파…서울∼인천 지하철 1호선 일부 지연
철도노조의 인력 충원 요구 투쟁으로 인해 출근길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6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인천역∼청량리역과 청량리역∼천안역 구간 전동차들이 최대 20분가량 연착되고 있다.

직장인 민모(29)씨는 "제물포역에서 용산역까지 이동하는데 평소보다 20여분 늦게 도착했다"며 "차고지인 인천역부터 열차가 예정대로 출발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날 연착은 전국철도노조 구로승무사업소 소속 기관사들이 지난 4일 오전 5시부터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지하철 지연 운행 투쟁을 이어가면서 발생했다.

코레일 측은 본사와 지역본부 인력을 임시로 근무에 투입하는 한편, 다음 달부터 신입사원 교육이 단계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조 투쟁 여파로 열차 지연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출퇴근길 열차 이용에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