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은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5건의 임상 현황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SITC는 미국 보스턴에서 내달 8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이번 학회에서 췌장암과 현미부수체안정형(MSS) 대장암에서 치료 가능성을 보인 ‘키트루다’와 ‘NT-I7’ 병용요법 임상(NIT-110)이 구두 발표 주제로 선정됐다. 네오이뮨텍은 구두 발표를 통해 췌장암, MSS 대장암 환자의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발표는 내달 11일 ‘차세대 사이토카인 치료(Next-Generation Cytokine Therapy)’ 세션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2건의 임상 데이터 및 2건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공개한다. 교모세포종 1·2상(NIT-107)에 대해서는 안전성과 항암 효과에 대한 1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한 두경부 편평세포선암 1상(NIT-115)의 설계(프로토콜)와 임상 현황을 현장에서 소개한다. 전임상 연구는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피부암 임상과 T세포 관여 항체(T cell engager) 병용 임상이 포스터 세션에 선정됐다. T세포 관여 항체는 T세포의 항암 작용을 증가시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면역항암제 중 하나란 설명이다. 회사는 NT-I7과 병용에서의 항암 효과를 공개할 예정이다.네오이뮨텍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 공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다양한 협력사들과 회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삼성증권은 6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올 3분기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낮췄다. 코로나19 관련 매출 추정치를 하향조정해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2022년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740억원,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5%와 82.4% 감소한 수치다. 컨센서스인 매출 2382억원, 영업이익 1116억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노바백스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기존 오리지널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생산으로 변경해, 3분기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며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국내에서 추가접종(부스터샷)으로 승인받지 않아 접종이 부진하다는 점도 실적 추정치 하향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일부 물량(60만 도즈)에 한해 3분기 국내 유통을 시작했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승인을 받지 못해 해외 출국 시 접종이 인정되지 않는 등 선호도가 낮다는 점도 반영했다고 전했다. 올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43억원과 1316억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엔 노바백스 CDMO 관련 이연된 매출과 스카이코비원 대부분의 물량에 대한 원료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완제 매출은 EMA와 WHO 승인 이후 해외에서도 접종 이력을 인정해주는 경우, 본격 발생할 것으로 봤다. 이후 국내에서도 스카이코비원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HRA) 및 EMA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고, 지난달엔 WHO에 스카이코비원 긴급사용목록 등재를 위한 허가 신청을 마쳤다”며 “올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안으로 승인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년 노바백스의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백신 CDMO 매출이 발생하겠지만,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대비 선호도가 떨어지는 만큼 관련 매출도 보수적으로 추정한다”고 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카이노스메드는 주가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최근 경제환경 악화 등으로 인한 주가 하락에 대해 이기섭 회장이 내부 임직원에게 사업 성과 도출 가속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달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6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전환사채(CB) 170억원도 상환해 채무를 탕감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임상개발 비용 등 운영자금도 마련했다고 했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와 관련해 미국에서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계통위축증 치료제 임상을 위한 환자 모집에 들어간다.회사 관계자는 "임상개발의 가속화는 물론 자회사의 해외 투자 유치 및 해외 제약사들과의 공동개발 계약 추진, 현금창출원(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확장한 헬스케어 신규사업 부문의 성과 등 사업적인 부분을 비롯해 임직원의 자기주식 매입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이노스메드에 대한 일부 악의적인 소문에는 적극 대응하여 바로잡을 것"이라며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 등의 사업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통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