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공군은 여객기에서 폭탄 테러 위협이 있다는 신고에 곧바로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3시간 후 여객기를 창이 국제공항에 안착시켰다. 사진은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싱가포르 공군은 여객기에서 폭탄 테러 위협이 있다는 신고에 곧바로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3시간 후 여객기를 창이 국제공항에 안착시켰다. 사진은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싱가포르행 여객기에 폭탄을 숨겨 탑승했다는 승객의 거짓 위협에 전투기가 출동했다.

28일 AFP통신은 이날 오전 2시40분께 싱가포르 경찰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발 싱가포르 항공 여객기(SQ33)에 폭탄 테러 위협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공군은 곧바로 F-16 전투기를 출격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면서 3시간 후 여객기를 창이 국제공항에 안착시켰다.

조사 결과 이 여객기에 탑승한 37세 남성 A씨가 자신의 가방에 폭탄이 있다고 허위로 테러 위협을 가하면서 기내 승무원들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A씨를 테러 위협 등 혐의로 체포한 뒤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앞서 싱가포르 공군은 2018년과 2019년에도 여객기를 상대로 한 폭탄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투기를 출격시킨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