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CCTV 확인해 상습절도범 체포 도운 마포구 직원
A씨는 지난달 25일 마포서에서 "상습 절도범이 마포구 홍대 주변을 돌아다니니 관제를 요청한다"는 연락을 받고 일대 CCTV를 모니터링했다.
11시간가량 영상을 살핀 후 다음날 오전 4시 45분께 용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해 마포서 강력팀에 전달했고, 이를 토대로 경찰은 범인을 체포할 수 있었다.
2019년 문을 연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에서는 구 곳곳에 설치된 CCTV 2천570대로 24시간 관제를 하고 있다.
수집된 영상은 방범 외에 쓰레기 무단투기, 공원 및 문화재 관리, 불법주정차 민원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된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관내 경찰서와 소방서에도 영상이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범인 검거에 CCTV가 활용되는 경우는 70% 이상"이라며 CCTV통합관제센터가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다목적 방범용 CCTV를 대학가 주변과 우범지역 등에 추가 설치해 더욱 안전한 마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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