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한옥마을 일원에서 2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맛에 미치다…비빔밥축제 내달 6일 개막
전북 전주시는 2022 전주비빔밥축제를 다음 달 6일부터 닷새간 한옥마을 향교 일원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전주비빔밥축제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북 전주를 대표하는 미식 축제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전환해 치러진다.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전주, 맛에 미(美)치다'를 슬로건으로 한 20여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전주의 감칠맛 나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풍성한 문화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전주시는 설명했다.

행사는 향교길B-boy 경연과 비밥달리기 등 사전행사로 막을 올리며 비빔밥 재료를 활용한 아트월인 비밥아트월, 퓨전국악 공연인 비밥콘, 신개념 경연대회인 비빔김밥경연대회 등이 이어진다.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맛에 미치다…비빔밥축제 내달 6일 개막
전주향교에서 즐기는 피크닉인 비밥피크닉, 핑거푸드와 음료를 즐기는 비밥파티, 맥주와 비빔음식을 즐기는 비맥파티, 무선 헤드셋 영화관인 비밥영화관 등도 관광객을 찾아간다.

전주 음식 명인·명가와 차세대 전주 요리 장인들의 만남인 전주 명인·명가 이야기, 단 하나의 커플을 위한 인생맛찬, 새로 개발된 비빔요리를 즐기는 비밥레스토랑, MZ세대 요리사와 함께 하는 비밥주막, 다양한 음식이 소개되는 스트릿 푸드존인 비밥푸드코트 등도 상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향교길과 동헌길에 공예 플리마켓이 펼쳐지고 다양한 체험행사, 이동식 퍼레이드 공연, 전시회 등도 관광객과 시민을 찾아간다.

류재현 전주비빔밥축제 총감독은 "단순히 섞는 게 아닌 맛에 집중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며 "축제가 끝난 뒤에도 많은 이들이 맛과 멋을 찾아 전주를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