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하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된 느낌입니다.
굵직한 기업들의 공고가 하나씩 오픈 되고, 코로나로 정체기였던 작년 재작년과 다르게 적극적인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수많은 채용공고 속에 요즘 취준생들의 눈길을 끄는 공고는 따로 있다고 합니다.

캐치에서 지난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Z세대 1,31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채용공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가장 눈길이 가는 채용공고는 ‘타 지원자들이 많이 확인한 인기 공고’
Z세대가 좋아하는 채용공고는?
준비하고 있는 기업 이외에 가장 눈길이 가는 채용공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29.5% 비율로 ▲타 지원자들이 많이 확인한 인기공고가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습니다. 이어 ▲’이름을 들어본 기업의 공고’가 28%로 2위, ▲’희망직무가 기재되어 있는 공고’가 21%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외 ▲’관심 기업의 연관 공고(10%)’ ▲’대규모로 모집하는 기업의 공고(7%)’ ▲’디자인이 특색있는 공고(4.5%)’ 순이였습니다.


급여보다 ‘채용인원’과 ‘자세한 직무 설명’이 명시된 공고를 선호
Z세대가 좋아하는 채용공고는?
공고에 꼭 명시해주었으면 하는 것으로는 ▲’채용인원’이 27% ▲’자세한 직무 설명’이 26%로 가장 많았습니다. 17%로 3위를 차지한 ▲’급여’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이외에도 ▲’자세한 모집조건 및 우대사항(15%)’ ▲’근무장소(9%)’ ▲’채용절차(3%)’ ▲’복리후생(2%) 등을 명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가장 부담되는 채용과정 1위는 ‘자소서 작성’

가장 부담되는 채용과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소서 작성’이 3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실무진면접’과 ▲’임원면접’이 17%로 비슷한 비율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코딩테스트’가 8%로 4위, ▲’인적성검사’가 7%로 5위를 차지했고, ▲’이력서작성(7%)’ ▲’AI역량검사(6%)’ 등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의 다른 문항에서 채용과정이 좋았던 기업과 별로였던 기업을 묻는 질문에는 1위 답변이 동일했는데요. 체계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갖추었는지 여부였습니다. 채용공고의 내용부터 채용과정에 대한 경험이 기업에 대한 호불호를 결정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 기업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진행되던 채용과정이, 좀 더 친절하게 구직자 입장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달라지고 있는 최근 트렌드는 Z세대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싶은 기업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소장
Z세대가 좋아하는 채용공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