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엔 "무의미한 핵실험 도발 멈출것을 경고"
박홍근 "尹정부 '오대수' 외교…뒷감당은 국민·기업 몫"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5일 "윤석열 정부 외교는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오대수' 외교인가"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치밀한 전략과 계획은커녕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윤석열 정부의 갈지자 외교가 참으로 위험천만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방한한 미국 의전 서열 3위 펠로시 의장은 패싱했고, 선제 타격을 운운하며 북한에 대한 강경 모드로 일관하다 뜬금없이 '담대한 구상'을 비롯해 이산가족 상봉 등 유화책을 쏟아냈다"며 "오락가락 외교 속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뒤통수를 쳤고 북한에는 담대한 망상이라는 조롱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오대수 외교 결과의 뒷감당은 국민과 기업 몫이 되고 있다"며 "이번 대통령 (영국·미국) 순방은 그 어느 때보다 실질적인 성과가 절실하다는 것을 윤 대통령이 부디 유념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박 원내대표는 북한의 '핵 무력 법령'에는 "북한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대화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무의미한 핵실험 도발을 멈출 것을 북한에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울러 "정부의 무능과 실정으로 우리 경제가 풍전등화다.

서민,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무너지지 않게 안전망이 되어야 할 윤석열 정부가 오히려 민생을 쥐어짜고 있다"며 "민주당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파고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尹정부 '오대수' 외교…뒷감당은 국민·기업 몫"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