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싸우면 다행이야’ 황보,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생존력 발휘…이 구역의 능력자


‘안싸우면 다행이야’ 황보가 만능 생존력과 몸을 내던지는 허슬로 원조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며 연휴 마지막 날 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방송인 황보가 동료 1세대 아이돌 토니 안, 브라이언, 간미연과 함께 무인도에 입도해 직접 먹거리들을 채집하고 요리하는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져 흥미를 모았다.

황보는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특유의 패셔너블한 차림으로 단번에 시선을 집중시키며 황토주간(토니안, 브라이언, 황보, 간미연)의 동료 맴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그는 그룹 활동 시절의 추억을 정답게 나누다 황량한 무인도의 정경이 점점 가까워지자 걱정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걱정도 잠시, 황보만의 다양한 능력과 생존 본능이 또 한 번 빛을 발하며 맴버들의 무인도 적응을 한층 빠르게 도왔다. 통발 설치를 위해 출연자들이 직접 배를 운전해야 하는 상황에선 "제가 선박 조종 2급 면허가 있다" 면허증을 꺼내며 보는 이들을 놀랍게 했다. 그런가 하면 평소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그의 청초한 면허증 속 사진은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냈다.

배 위에 맴버들과 호기롭게 오른 황보는 망설임 없는 손길로 시동을 걸고 배의 속도를 올리며 운전 실력을 한껏 발휘했다. 이렇게 물살을 가르는 황보의 그림 같은 질주는 빽토커 붐과 안정환, 백지영까지 "황선장 나가신다"라는 말과 함께 경탄하게끔 했다.

또 낙지를 잡기 위해 향한 갯벌에서도 황보는 몸을 내던지는 허슬로 솔선수범하는 면모를 보였다. 1시간이 넘는 고군분투 끝에 포기를 모르는 집념으로 가장 먼저 낙지를 잡으며 빽토커들에게 "실질적 리더와 다름없다는 수식어"를 얻어냈다.

더 나아가 황보는 맴버들과 고생 끝에 채집한 해산물들을 활용한 음식 솜씨를 선보였다. 성냥갑을 들고 원샷 원킬로 장작불을 피우고 능숙한 솜씨로 비법을 담은 양념간장과 낙지오코노미야키를 척척 해내며 맴버들은 물론 빽토커와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방송 말미 그룹 활동 시기에 있었던 일들을 말하는 자리에선 황보는 폭넓은 공감력과 솔직 다감한 말솜씨로 맴버들의 추억을 소환시키며 이번 '내손내잡'의 첫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렇듯 황보는 이번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을 통해 배 운전과 요리 솜씨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능력과 몸을 내던지는 허슬, 만렙 생존력을 모두 발산하며 연휴 마지막 날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몰고 왔다. 이에 원조 걸크러쉬의 대명사 황보가 황토주간의 '내손내잡'의 다음 에피소드에선 어떤 활약으로 보는 이들을 더욱 빠져들게 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케이플러스의 방송인 황보가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다음주 월요일인 9월 19일 오후 9시에 '내손내잡'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