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구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60만 명을 넘어선 지 불과 9년 만이다.

제주 총인구 70만 명 시대 열어…60만 명 돌파 9년 만
제주도는 정부 인구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31일 기준 제주 총인구가 70만83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총인구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와 법무부 외국인 등록인구를 잠정 집계한 것이다.

집계 결과 도내 인구수는 지난달 말 내국인 67만9천16명, 외국인 2만1천67명 등 총 70만83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50만7천945명, 서귀포시 19만2천138명이다.

제주시에 전체 인구의 72.7%가 살고 있으며, 나머지 27.3%가 서귀포시에 거주하고 있다.

제주도의 인구는 1992년 처음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50만 명을 돌파한 이래 26년 만인 2013년 60만 명을 넘어섰다.

이후 9년 만에 70만 명 시대를 열게 됐다.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인구 70만 명 시대는 제주의 브랜드 가치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인구 증가에 따른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과제도 뒤따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생애주기별 돌봄체계 구축, 청년보장제 시행, 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공공주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이주민 정착지원 서비스 확대 등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