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고속도로 쓰레기 불법투기 극성…"대비 필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추석 명절 귀성·귀경객이 늘어나면서 고속도로 쓰레기 투기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광주 북구갑)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명절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은 일평균 50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이 아닌 평상시의 투기량은 일평균 20t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246t, 2020년 212t, 지난해 283t의 쓰레기가 추석 연휴 고속도로에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추석이어서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쓰레기 투기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졸음쉼터나 법면, 램프 구간 등 쓰레기 상습 투기 취약 구간에 대해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폐기물관리법상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