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희 청주시의원이 7일 "발암물질 배출 저감과 시민 건강권 회복을 위해 시가 '대기환경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박완희 청주시의원 "시, 대기환경개선 특위 구성해야"
박 의원은 이날 열린 시의회 72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지난 6월 화학물질안전원이 공개한 2002년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에 따르면 충북도의 발암물질 배출이 전국 1위를 기록했고, 배출물질의 절반이 청주에서 배출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어 "지난달 한국환경공단이 환경부에 제출한 2021년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측정망 설치·운영보고서에도 청주의 다이옥신과 퓨란이 전국 평균의 20배가량 높아 전국 최고치였다"고 덧붙였다.

또 "청주 산업단지 지역 주민의 암 발생이 충북 평균보다 17% 정도 많았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청주시 환경영향평가 조례를 제정해 각종 개발사업에 발암물질 배출을 사전에 저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산업단지 및 발전소, 소각장 등 유해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의 설치, 증설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