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2일 문화제조창에서 이집트 카이로미국대학교 도서관에 '제9회 유네스코 직지상'을 줬다.

청주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카이로미국대 도서관 수상
이 상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범석 청주시장의 환영사, 유네스코 본부의 수상기관 소개, 수상기관 소감 발표,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집트 카이로미국대학교 도서관은 1919년 설립 후 이집트의 '건축 관련 소장품', '이집트 사회 및 여성사', '이집트 문화예술 관련 기록물' 등을 보존하고 있다.

특히 범아랍권 유관 분야의 연구 허브를 구축하고 기록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 상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돼 격년제로 기록유산 보존·연구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수여한다.

역대 수상 단체는 ▲ 2005년 체코국립도서관 ▲ 2007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 ▲ 2009년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 ▲ 2011년 호주 국가기록원 ▲ 2013 멕시코 기록보관소 아다비 ▲ 2016년 중남미 이베르 아카이브 ▲ 2018년 말리 사바마-디 ▲ 2020년 캄보디아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