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추석 장보기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잇따라 추석 관련 상품 할인 행사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농축수산물 할인행사에 더해 대형마트들이 추가 할인하는 형태로 먹거리를 싸게 판매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7일까지 농식품부와 해수부가 주요 농축수산물에 적용하는 20% 안팎의 할인에다 자체 추가 할인을 더해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고물가에 추석 장보기 비용 부담…대형마트, 먹거리 등 할인
농축수산물 할인대전 상품에는 농식품부·해수부 로고와 할인율이 표시된다.

영광 참굴비(4호/10마리 기준)는 50% 할인되며 전복(1kg)은 4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는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 햇사과와 나주 신고배도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부침가루, 식용유, 당면, 동그랑땡 등 추석 상차림 마련에 필요한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제조사가 상품권을 주는 행사도 한다.

오는 14일까지 CJ제일제당, 동원, 오뚜기 등 주요 식품회사별로 3만5천원 이상 구입하면 신세계상품권 5천원을 준다.

이마트 관계자는 "상품권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 상품은 차례상은 물론 일상 요리에도 쓰임새가 많아 상황에 맞게 구매액을 분배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7일간의 동행축제'에도 참여해 피코크 밀키트 2종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해 준다.

고물가에 추석 장보기 비용 부담…대형마트, 먹거리 등 할인
홈플러스도 14일까지 '2022년 추석 물가안정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먹거리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7일까지는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과 '보리먹고 자란 캐나다 삼겹살'(100g)을 최대 40% 싸게 판매한다.

미국·호주산 찜갈비용 소고기도 40% 할인 판매한다.

안성 햇배와 제수용 사과·배, 햇대추, 햇밤 등은 농식품부의 농축산물 할인 쿠폰이 적용돼 20% 할인된다.

행사카드로 구입하면 영암 무화과는 50% 할인된다.

명절 때 많이 쓰는 유지류는 최대 40%, 해동·생물 새우는 40%, 냉동새우는 50% 할인된다.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PB)인 '시그니처' 제품으로 간편식 송편과 전류도 판매한다.

테팔 브랜드의 주방용품 전 품목은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50% 할인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