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영상 번역 서비스 업체와 전문가를 돕는 플랫폼 미디어캣(MediaCAT)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미디어캣은 기존의 AI를 활용한 엑스엘에이트의 솔루션을 바탕으로 번역가 개인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작업 방식을 제안한다.
본격적인 번역에 앞서 이루어지는 전사(轉寫) 작업 및 타임코드 기록의 자동화,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국어 자동 번역, 전문 번역가의 기계 번역 사후 편집 작업,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가능한 더빙 및 보이스오버까지 하나의 툴에서 가능하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솔루션 내에서 즉시 번역된 자막에 대해 타임코드를 기록 및 편집하고 글자 수 제한 규칙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엑스엘에이트의 번역 엔진이 미디어 콘텐츠 번역에 최적화돼 가능한 것이며, 기존 번역 프로세스에서의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작업 과정을 크게 줄여준다.
엑스엘에이트의 서비스 번역 기술은 문맥 인식 모델을 사용해 구어체에 특화된 번역을 제공한다. 콘텐츠를 ‘문맥에 맞게’ 현지화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전시에서 엑스엘에이트는 암스테르담 라이 컨벤션센터(Amsterdam RAI) 6 전시홀 C29에 마련된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엑스엘에이트의 글로벌 영업 총괄 수석부사장(SVP) 제니스 피어슨은 “콘텐츠 기업은 고도로 현지화된 번역 영상을 점점 더 많은 플랫폼에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현지화 업체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간소화하며 급증하는 영상 번역 수요의 속도에 맞게 확장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