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니콘 미리 만나볼까…창진원, 넥스트콘 4회 개최
창업진흥원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을 꿈꾸는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한 데 모이는 행사인 '스타트업 넥스트콘' 4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타트업 넥스트콘은 스타트업이 다음 단계(Next Step)로 성장하고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회란 의미를 담은 스타트업 투자유치 대회다.

4회차 행사에서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한 스타트업 4개사는 누적 투자금 약 670억원으로, 넥스트콘을 통해 총 750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를 목표로 했다. △3차원 디스플레이 개발사 모픽 △서비스 로봇 개발사 엑스와이지 △면역항암제 개발사 오토텔릭바이오 △가축 헬스케어 회사 한국축산데이터 등 4개사가 IR을 선보였다.

참여한 투자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KB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기관 투자자와 CJ ENM, CJ, 코오롱, 현대자동차 등 기업으로 구성됐다. 총 42개사에서 52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투자자는 “참여하는 기업들의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다양한 투자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어 기대되는 행사"라며 "스타트업에게도 실질적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넥스트콘은 올해 총 8회 진행된다. 지난 5월 1회를 시작으로 매월 넷째주 목요일에 4곳 안팎의 스타트업과 40명가량의 투자기관 담당자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다. 스타트업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에이씨엔디씨와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더브이씨가 함께 행사를 기획, 운영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