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출발 24.6%, 급감속 98.6% 감소…사고 예방에 효과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사고 발생률이 8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스원은 2021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자사의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을 이용 중인 사업용 차량 15만대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이란 차량에 장착된 차량운행기록계(DTG)를 통해 차량의 실시간 위치 및 경로, 운행 습관 등의 정보를 분석·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스원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이용시 사고 발생률 84.7% 급감"
에스원의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을 이용 중인 한 기업의 경우 도입 전 1만대당 사고 건수가 5천207대에서 도입 후 798대로 급감했다.

사고 발생률이 84.7% 줄어든 셈이다.

에스원은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은 운전자의 위험 운전 행동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현황 관리가 가능하다"면서 "운전자들이 자신의 운전 습관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사고 발생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에스원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이용시 사고 발생률 84.7% 급감"
횡단보도 사고의 주요 원인인 '급출발'은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을 이용한 차량에서 24.6% 감소했다.

에스원은 일반 사업용 차량은 1만km당 급출발 수가 평균 5.7회를 기록했지만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이용 차량은 이보다 적은 평균 4.3회였다고 전했다.

고속도로 추돌사고 등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급감속'의 경우 에스원의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98.6%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에스원은 설명했다.

일반 사업용 차량은 1만km당 급감속 횟수가 518.4회였지만 에스원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이용 차량은 7.5회에 불과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량운행관리 솔루션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사고 예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