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 선정…국비 25억원 확보
예산군 문예회관 일대 청년 창업·예술 지원 주거공간 조성
충남 예산군 예산읍 문예회관 일대가 청년 창업과 예술 활동 지원을 위한 주거 공간으로 조성된다.

충남도와 예산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예산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가 자녀 교육이나 창업, 취업 등으로 지방에 이주하려는 수요를 반영해 공공임대주택, 생활기반시설, 일자리 등을 종합적으로 계획하면 이를 바탕으로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장촉진지역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2조에 따라 전국 70개 시·군이 지정돼 있으며, 충남은 예산군을 비롯해 총 6개 시·군이 해당한다.

예산군 문예회관 일대 청년 창업·예술 지원 주거공간 조성
이번 공모에서 예산군은 '청년 요리·예술 의좋은 콜라보 사업'을 주제로 신청해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예산읍 예산리 문예회관 일대로, 원도심 공동화와 인구 유출로 지역 불균형이 심화한 지역이다.

예산군은 문예회관 등 지역 특성상 창업과 예술을 중심으로 한 청년 정착 및 유입 가능성을 보고 공모에 참여했다.

사업 선정에 따라 문예회관 주변 유휴공간에 요리와 예술 분야 청년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27호를 신축매입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90억원이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내년부터 청년문화 스페이스와 청년문화공원을 복합커뮤니티 시설로 조성해 청년들의 주거 여건과 문화 공간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예산군 문예회관 일대 청년 창업·예술 지원 주거공간 조성
김택중 도 건설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가 유입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이 사업으로 젊은 외식 창업자들과 청년 예술인들이 예산군 원도심에 잘 정착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