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규발열 사흘째 '0'명…'색다른 물건' 수거·검사 강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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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방역 조정 가능성 주시…"남북 보건 협력의 문 열려 있어"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사흘째 '0명'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장악된 유열자(발열환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완치된 발열 환자 수는 32명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한 데 이어 사흘째 '0명' 통계를 발표한 것이다.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달 5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74명,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7만 2천813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9.995%에 해당하는 477만 2천595명이 완치됐고 0.003%에 해당한 14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첫 통계인 지난 5월 12일 1만8천 명에서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는 39만2천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에는 일관되게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북한의 발표는 다른 나라의 통상의 경우와 비교할 때 치명률이 터무니없이 낮아 액면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완전한 안정국면'에 들어섰다고 자평하면서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원숭이두창, 수인성 전염병 등 다양한 전염병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특히 남측에서 배포된 대북전단과 물품을 일컫는 '색다른 물건'에 대해서도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에도 일부 지역들에서 색다른 물건 등이 계속 발견되고 있는 비정상적인 현상들에 대비하여 해당한 지시와 포치를 신속히 시달하고 그 집행을 강하게 지도·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자기 지역과 단위들에서 단 한개의 색다른 물건도 놓침없이 장악하고 엄밀히 검사하고 있으며 검사성원들의 전문성을 높여주기 위한 기술강습을 의학연구 및 교육기관들과의 긴밀한 연계와 협동 밑에 적극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전 인민적인 감시 및 신고체계를 원활하게 가동하는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악성비루스의 류입(유입)원천으로 될 수 있는 공간과 경로들에 대한 집중감시, 봉쇄와 차단 등을 그 어느 때보다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국적으로 새로운 유열자가 없는데 맞게 지역별 방역등급을 기동성 있게 조정하고 필요한 대책을 세우는 사업을 진척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북한의 향후 방역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남북간 방역 보건 협력의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향후 정책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방역정책 성공을 과시할 가능성, 변이 바이러스의 재유행·북한 주민의 경각심과 방역 긴장도 유지를 위해 조정 또는 유지 가능성 모두 있으므로 현시점에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보도상 수치가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남북 간 보건·방역 협력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있는 만큼 남북간 보건·방역 협력에 대해서는 문을 열어 놓고 북한의 호응을 계속해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장악된 유열자(발열환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완치된 발열 환자 수는 32명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한 데 이어 사흘째 '0명' 통계를 발표한 것이다.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달 5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74명,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7만 2천813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9.995%에 해당하는 477만 2천595명이 완치됐고 0.003%에 해당한 14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첫 통계인 지난 5월 12일 1만8천 명에서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는 39만2천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에는 일관되게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북한의 발표는 다른 나라의 통상의 경우와 비교할 때 치명률이 터무니없이 낮아 액면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완전한 안정국면'에 들어섰다고 자평하면서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원숭이두창, 수인성 전염병 등 다양한 전염병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특히 남측에서 배포된 대북전단과 물품을 일컫는 '색다른 물건'에 대해서도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에도 일부 지역들에서 색다른 물건 등이 계속 발견되고 있는 비정상적인 현상들에 대비하여 해당한 지시와 포치를 신속히 시달하고 그 집행을 강하게 지도·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자기 지역과 단위들에서 단 한개의 색다른 물건도 놓침없이 장악하고 엄밀히 검사하고 있으며 검사성원들의 전문성을 높여주기 위한 기술강습을 의학연구 및 교육기관들과의 긴밀한 연계와 협동 밑에 적극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전 인민적인 감시 및 신고체계를 원활하게 가동하는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악성비루스의 류입(유입)원천으로 될 수 있는 공간과 경로들에 대한 집중감시, 봉쇄와 차단 등을 그 어느 때보다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국적으로 새로운 유열자가 없는데 맞게 지역별 방역등급을 기동성 있게 조정하고 필요한 대책을 세우는 사업을 진척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북한의 향후 방역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남북간 방역 보건 협력의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향후 정책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방역정책 성공을 과시할 가능성, 변이 바이러스의 재유행·북한 주민의 경각심과 방역 긴장도 유지를 위해 조정 또는 유지 가능성 모두 있으므로 현시점에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보도상 수치가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남북 간 보건·방역 협력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있는 만큼 남북간 보건·방역 협력에 대해서는 문을 열어 놓고 북한의 호응을 계속해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