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세팍타크로, 사상 첫 세계선수권 쿼드이벤트 우승
한국 남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쿼드이벤트(4인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은 27일 태국 방콕 패션아일랜드에서 열린 2022 킹스컵 세계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남자 쿼드이벤트 결승에서 베트남을 만나 세트 점수 2-0(21-15 21-12)으로 완승했다.

한국 세팍타크로가 세계선수권 쿼드이벤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일본을 상대로 준결승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강호 베트남을 만나서도 완벽한 경기력으로 정상을 정복했다.

여자 쿼드이벤트는 예선 전승으로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지만, 베트남에 0-2로 패해 동메달을 얻었다.

28일에는 함께 결승에 진출한 남녀 레구이벤트(3인조) 대표팀 선수들이 동반 금메달 수확을 노린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오주영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직접 대회 현장을 찾아 선수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오 회장은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용 버스를 배차했고, 전담 트레이너를 파견해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