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기업의 참여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열린 제60회 산업경쟁력포럼에 모인 우주산업 전문가들은 “우주를 무대로 국가 안보와 산업 두 측면에서 국가 간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이날 포럼은 ‘한국 우주산업의 미래’란 주제로 국가미래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했다.

주제 발표자인 조황희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장은 “공공 주도이던 우주산업은 위성 소형화, 발사 비용 감소 등으로 복합 비즈니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에 걸맞은 제도적 토양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진 국제우주연맹 부회장은 “정부는 민간 인프라를 확충하고, 민간은 하드웨어와 서비스의 투트랙을 모두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