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는 BMW i비전 서큘러 , 상용차는 현대차 트레일러 드론 수상

KAIST가 2022 퓨처 모빌리티(Future Mobility of the Year awards)상 시상식을 열었다.

퓨처 모빌리티상은 세계 자동차 전시회에 출품한 콘셉트카 중에서 미래 사회에 유용한 교통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 개념을 선보인 모델을 선정한다. 이 상은 KAIST 조천식 모빌리티대학원이 제정한 국제 콘셉트카 상으로 11개국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수상작을 선정한다. 2019년 첫 시상식을 개최해 지난 3년간 볼보·토요타(2019), 혼다·현대자동차(2020), 르노·카누(2021) 등이 수상작을 배출했다.

2022 부산 국제 모터쇼 언론공개일에 열린 시상식에선 BMW가 출품한 i비전 서큘러와 현대차의 트레일러 드론이 각각 승용차와 상용차 부문에서 올해 최고의 콘셉트카로 선정됐다. 영국 BBC 탑기어의 폴 호렐 등 16명의 국내외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지난해 출품된 53종의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수상작들이 친환경 디자인과 물류 무인화 분야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총평했다.

[부산]KAIST가 꼽은 미래 모빌리티는?

BMW i비전 서큘러는 차의 모든 부품을 재활용 소재와 천연 소재로 설계한 친환경 컴팩트카다. 천연고무로 타이어를 제작하고 폐차할 때 부품을 쉽게 재활용하는 설계를 채택해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콘셉트를 심도 있게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부산]KAIST가 꼽은 미래 모빌리티는?

현대차 트레일러 드론은 두 대의 무인차가 트레일러를 밀고 끌면서 운전자 없이 항만에서 목적지까지 대규모 물류 운송할 수 있는 친환경 자율주행 트럭이다. 수소연료전지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함께 적용한 획기적 물류 서비스의 청사진을 구체화해 심사위원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해외 심사위원들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BMW와 현대차 개발진의 성과를 영상 메시지로 축하했다.

부산=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