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바뀐 부산교육청, 감사관·대변인 공개모집
하윤수 부산교육감 취임 전부터 내정설과 조기 사직으로 논란을 빚은 부산교육청 대변인, 감사관 직위의 공개모집이 진행된다.

부산교육청은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3급·지방부이사관)과 대변인(4급·지방서기관)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감사관 응시 자격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학교, 공공기관, 민간연구기관 등에서 감사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했거나 판·검사, 변호사, 회계사로서 3년 이상 경력자, 그밖에 기술·보건·세무·환경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사람 등이다.

대변인은 공무원과 민간의 관련 분야 경력자나 신문·방송·홍보 등 분야에서 수상 경력자, 정책홍보 능력이 인정된 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두 직위 모두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4∼8일이며, 13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후 14일 면접시험을 본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25일이다.

임기는 2년, 임용 기간 만료 후 근무실적이 우수하면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지난 3월 이후 공석이던 대변인 자리는 공모로 뽑는 직위임에도 지난 11일 경남지역 언론 현직 기자가 하윤수 당선인으로부터 확답을 받았다며 지인에게 내정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감사관 자리를 두고서는 전 감사관이 오는 12월 임기를 6개월여 앞두고 조기 사직해 그 배경에 이런저런 말이 나오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