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용 주단소재 보관장에서 한국형원전 APR1400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용 주단소재 보관장에서 한국형원전 APR1400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소 부품 제작현장을 찾아 원전 세일즈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원전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16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850원(5.30%) 오른 1만69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오르비텍도 전 거래일 대비 1155원(24.60%) 오른 5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보성파워텍, 한신기계, 우리기술 등도 11~15%대 상승 중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경남 창원에 위치한 원전 산업 대표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했다.

원전 협력업체들과의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가 5년간 바보같은 짓을 안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은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이라며 "원전 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아주 안타깝고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 지금 원전 수출 시장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탈원전을 폐기하고 원전 산업을 키우는 것으로 (정책) 방향을 잡았지만 방향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신속하게 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전 생태계 거점인 창원의 산업 현장, 공장이 활기를 찾고 여러분이 그야말로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