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금촌 3동의 주민들이 지역 트래킹 코스인 '금촌 둘레길'을 관광 명소로 활성화하고자 직접 홍보 활동에 나섰다.

19㎞ 금촌 둘레길 알리는 파주 금촌 3동 마을공동체
22일 파주시에 따르면 금촌 3동에 거주하는 주민 30명은 지난 2월 금촌어울림둘레길 마을공동체(이하 마을공동체)를 구성했다.

특히 이 주민단체는 이달 18일 월롱산 정상에서 둘레길 안내판 제막식과 둘레길 안내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금촌 둘레길을 순회하면서 쓰레기 수거를 하고 산책로 걷기대회도 여는 등 둘레길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김덕영 마을공동체 대표는 "둘레길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홍보활동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금촌 둘레길은 산과 들, 강을 따라 총 19km에 걸쳐 지난해 조성된 트래킹 코스로 학령산길, 면산길, 월롱산길, 은봉산길, 황금 들녘길, 공릉천길 등 6개 코스로 이뤄져있다.

이창우 금촌 3동장은 "주민들이 나서 홍보 활동을 해준다면 관광 명소로 금방 이름이 알려질 것"이라며 "현재 금촌 3동에서는 군 방호벽 등 군사시설을 산책길로 조성하고 있는데 둘레길과 연계해 파주시의 명소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