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은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가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경기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대통령 경제비서관, 한국조세연구원 원장 등을 거쳐 한국은행 총재 겸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지난해까지 한림대학교 총장을 맡았다.

유한재단은 실력과 덕망을 갖춘 김 이사장이 재단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한재단은 유한양행의 설립자인 고 유일한 박사가 전 재산을 출연해 세운 공익법인이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및 교육지원사업을 중심으로 기술·문화·연구장려, 사회봉사자 시상사업, 사회복지사업, 재해구호사업 등 공익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유한재단 이사장에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