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5일 연속 1만명 밑, 위중증 98명
신규확진 9778명…사망 2명, 9개월 만에 최소 수치(종합)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약 2.5배 늘어나면서도 닷새 연속 1만명 미만을 유지했다.

특히 사망자가 2명으로 지난해 9월 13일(1명)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9천778명 늘어 누적 1천823만9천5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오미크론 유행 확산 시작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였던 전날(3천828명)과 비교하면 약 2.5배 증가했다.

이는 주말에 줄었던 진단검사 건수가 주중에 다시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1주일 전인 지난 7일(6천171명)보다는 3천607명 많다.

지난 7일은 현충일 연휴 다음날이어서 평일임에도 확진자 수가 급감했었다.

2주 전인 지난달 31일(1만7천185명)과 비교하면 7천407명 적다.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3천355명→1만2천158명→9천315명→8천442명→7천382명→3천828명→9천778명으로, 일 평균 9천179명이다.

신규확진 9778명…사망 2명, 9개월 만에 최소 수치(종합)
전문가들은 당분간 확진자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기존 감염자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이르면 여름부터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 가을·겨울에 재유행 정점이 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41명이고, 나머지 9천737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2천348명, 서울 1천764명, 부산 670명, 대구 619명, 경남 617명, 경북 579명, 인천 595명, 강원 425명, 전남 315명, 충북 310명, 충남 308명, 울산 306명, 전북 297명, 대전 239명, 광주 198명, 제주 112명, 세종 75명, 검역 1명이다.

최근 확진자수 감소로 위중증, 사망자 수도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으로, 직전일(17명)보다 15명 적었다.

이는 지난해 9월 13일(1명) 이후 274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연령별로는 70대와 50대가 각각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천390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98명으로 전날(95명)보다 3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2일(98명) 약 14개월 만에 100명 밑으로 떨어진 뒤 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8.1%,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6.0%(13일 오후 5시 기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