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생산해 학교 탁구부 운영하는 '탁꿈발' 출범
학교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며 탁구 꿈나무도 육성하는 독특한 사업을 벌일 단체가 출범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사단법인 탁구사랑 꿈나무 발전소(탁꿈발)'가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탁꿈발은 탁구팀이 있는 전국 초·중·고·대학교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를 세워 그 운영 수익금으로 탁구팀을 지원하고 환경사업에 재투자하는 것을 골격으로 하는 비영리법인이다.

초대 이사장을 맡은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전무는 "일선 학교에서는 탁구팀 운영예산을 편성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탁꿈발이 만들어 갈 선순환 구조가 탁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창립 총회에는 유승민 탁구협회 회장, 안재형 프로리그위원장, 김 전무 등 탁구인들과 김철수 강화 E&C 대표, 이형주 한국전기공사협회 부회장, 이승연 원양건축 대표 등 건축·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