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민주당, 전북 기초단체 11곳 승리…무소속 3곳(종합)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더불어민주당이 전통적 텃밭인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압승했다.

2일 오전 2시 40분 현재 전북 14개 시군 중 11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었다.

나머지 3곳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일부 시군 개표는 진행 중이나 미개봉된 표를 모두 더해도 1위 후보를 따라잡을 수 없어 이대로 결과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우범기 후보가 70%가 넘는 득표율을 보여 2위인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와 50%p 이상 격차를 벌렸다.

군산시 강임준 현 시장과 익산시 정헌율 현 시장도 2위권과 줄곧 50%p 이상 차이가 나 시청에 재입성했다.

진안군 전춘성 현 군수와 부안군 권익현 현 군수도 낙승했다.

이 밖에 남원시와 김제시, 정읍시, 완주군, 고창군, 장수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단체장 자리에 올랐다.

무주군과 순창군, 임실군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는 4년 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당시에는 민주당이 10곳, 민주평화당 2곳, 무소속은 2곳을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