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 /사진=연합뉴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에서 새롭게 개발한 레이저 방공망의 1회 발사 비용이 2달러(약 2500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총리실이 공개한 영상에서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지금까지 로켓을 하나씩 요격하는 데 큰 비용이 들었지만 이제 새로운 시스템으로는 한 발에 전기료 2달러만 투자하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국방부는 지난해 6월 레이저 빔 발사기를 이용한 새 방공망을 공개한 바 있다.

기존 탐지 기술에 100㎾의 레이저 빔 발사기를 결합한 이 시스템은 고도 3000피트(약 900m) 상공에서 1㎞ 거리의 목표물을 정확하게 추격했다.

국방부는 이 제품이 실전에 배치되면 20㎞ 거리의 목표물도 격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고, 베네트 총리는 이 시스템이 내년 상반기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적들을 타격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재정적으로 파산시킨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스템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트 총기는 레이저 기반 방공 기술을 이란의 위협을 받는 중동 내 우호국들에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