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대선보다 다소 한산"…경남 투표 순조롭게 진행
제8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일인 1일 경남에서도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투표소가 차려진 창원시 성산구 용지동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전 7시까지 다소 한산한 모습이던 투표소는 이후부터 마스크를 착용한 유권자들이 조금씩 눈에 띄었다.

다만 아침부터 줄을 서거나 몰려든 인파로 북적거리는 모습은 없었다.

이들은 등재번호나 신분증 확인을 거친 뒤 투표소 내부로 들어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소 관계자는 "지난 대선과 비교하면 같은 시간대에 투표하는 유권자들 수가 좀 적은 편"이라며 "대선과 지방선거의 차이 아니겠느냐"라고 설명했다.

60대 김모 씨는 "개별 후보까지 인물 하나하나를 모두 파악하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며 "나도 그렇고 주변도 그렇고 대부분 인물보다 당적을 보고 투표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용남초등학교 탁구실에 마련된 투표소도 인적이 드물기는 마찬가지였다.

30대 강모 씨는 "투표지를 4장씩 두 번 받고 기표소를 두 번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조금 신기했다"며 "아는 사람은 인물, 모르는 사람은 당 위주로 투표했다"고 전했다.

경남에서는 도내 948개 투표소에서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시장·군수 18명, 도의원 64명, 기초의원 270명, 창원의창 국회의원 1명 등 총 355명을 뽑는다.

[6·1 지방선거] "대선보다 다소 한산"…경남 투표 순조롭게 진행
/연합뉴스